삼풍참사발생 33일째인 31일 서울시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서초구청을
통해 성도건설과 잔존건물 철거계약을 6억6천만원에 체결하고 곧 철거작업
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실종자가족들은 A동 엘리베이터타워1층등의 잔해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한 철거를 허용치 않겠다는 강경입장이어서 잔존건물 철거를 둘러싸고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중인 생존자 유지환양(18)은 8월1일 오후에,
최명석군(20)과 박승현양(19)은 같은달 2~3일에 각각 퇴원할 예정이다.

< 송진흡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