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중국 광동성 판위시에 건설키로 한 세계 최대규모 유통단지의
합작선중 미국 트라멜 크로사를 일본 미쓰비시상사로 교체, 단지 건립과
운영을 전담할 한.일.영.홍콩 4개국 기업간의 합작 컨소시엄회사인 "리퐁
유통센터"를 31일 설립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자본금 2천5백만달러로 영국 건설업체인 트라팔가 하우스사
가 40%를 출자하고 LG와 홍콩 무역상사인 리&풍그룹, 미쓰비시상사가 각각
20%씩을 납입했다.

이 합작사는 첫 사업으로 판위시에 1억2천만달러를 투자, 오는 9월 약
15만평 규모의 유통단지 건설에 들어가 내년 8월께 완공키로 했다.

판위시 유통센터에는 출자기업인 LG그룹 계열사들을 비롯, 일본의 주요
가전 정밀기계 식품 일용품 의류 분야의 기업들이 입주케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