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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초" "9~10월" 경기정점 논쟁 .. 상반기 산업활동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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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산업활동지표의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경기사이클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문제는 경기가 과연 언제쯤 정점에 이를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와관련, 통계청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번 경기의 정점을 놓고 큰
    시각차를 보여 논란을 빚고 있다.

    경기사이클의 추이는 경제정책의 밑바탕이 되는 가장 기초적인 판단자료
    이기 때문에 경기전망을 둘러싼 이들 기관의 시각차는 관심거리가 아닐수
    없다.

    통계청은 산업생산증가율이 지난2월이후 6월까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지만 경기확장세는 내년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반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10월께(올 3/4분기말~4/4분기초) 경기가
    정점에 이르러 그 이후에는 수축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통계청은 2.4분기중 경제성장율은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1.4분기때의
    9.9%에 못미쳐 9%를 소폭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KDI가 예상하고 있는 2.4분기 경제성장율 10.2%에 비해 1%포인트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통계청의 조휘갑국장은 "앞으로 경기는 정점의 고온상태에서 현상을 유지
    하는 "플레토현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경기사이클이 정점에서 뾰족한 형태를 나타내기보다 완만한 곡선을
    보일 것이란 점에 대해서는 통계청과 같은 입장이나 경기가 하반기에 정점에
    도달한후 연착륙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반론을 제시하고 있다.

    KDI의 김준일연구위원은 "현재 경기는 생산물량을 기준으로 할때 작년말
    부터 적정GDP수준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상황을 감안할때 경기
    는 하반기에 정점에 도달한후 서서히 하강하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강조
    했다.

    어쨌거나 빠르면 4/4분기, 늦으면 내년초반께부터 전반적인 경기사이클이
    하강곡선을 그리게 되는 것 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이 국면이 ''급강하''가 아니라 ''연착륙''이 되도록 유도하는게 정부의 숙제인
    셈이다.

    상반기 산업활동동향을 부문별로 정리한다.

    <문희수기자>

    <>생산.출하=6월중 산업생산은 10.0% 증가해 상반기전체로는 13.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화학부문은 6월중 13.2%의 증가율을 보인반면 경공업은 1.0%의 증가율에
    그쳐 양극화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상반기 전체로도 중화학부문의 생산증가율은 16.9%나 된반면 경공업은
    2.5%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및 가전제품(27.5%)과 자동차(9.0%) 기계장비(15.0%)등이
    작년6월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데 반해 가죽및 신발(-17.5%) 담배제조
    (-6.5%) 섬유(-3.2%)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출하는 6월중 11.5%의 증가율을 기록해 2.4분기로는 13.1%, 상반기로는
    14.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수출용 출하는 6월에도 내수용(9.2%)보다 배나 높은 18.4%의 증가율을 보여
    경기확장을 여전히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재고=6월중 재고증가율은 전월(5.3%)보다 다소 높아진 6.6%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30.8%) 음식료품(25.1%) 조립금속제품(24.7%) 자동차
    (23.1%)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의복및 모피(-26.9%) 가죽및 신발
    (-9.9%) 기계장비(-7.6%) 제1차금속(-6.6%)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도소매판매는 6월중 8.0%의 증가율을 보여 전월(8.2%)보다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다.

    소매판매증가율이 8.2%로 도매(7.8%)보다 높았다.

    내수용소비재는 전월(5.9%)보다 다소 높아진 6.1%의 증가율을 나타내
    상반기전체로는 9.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구소비재는 6월중 1.9%의 증가율에 그쳐 비내구소비재의 증가율(8.5%)에
    못미쳤으나 상반기전체로는 10.7%에 달해 비내구소비재(8.8%)보다 높았다.

    <>투자=국내기계수주는 6월중 민간부문의 발주증가로 전월(25.0%)보다
    높은 26.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상반기전체로는 35.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기계류수입액은 6월중 31.8%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반면 기계류수입허가액은
    5.9%의 감소율을 보였다.

    건설주주액은 재개발을 중심으로한 민간부문의 건축수요증가로 6월중
    1.9%의 증가율을 나타내 상반기전체로 14.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축허가면적은 6월중 16.8% 늘어 상반기전체로는 27.1%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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