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신경원기자 ]이종주 전대구시장에게 1억5천만원의 뇌물을 주었
다고 검찰에서 진술해 이씨를 구속되게한 신한산업대표 박승철씨(47.
구속중)가 법원에서 열린 증거보전심문에서 "고문에 의해 검찰에서 허위
자백했다"고 진술을 번복해 이사건의 재수사가 불가피해졌다.

1일 대구지검 정석우검사 신청으로 대구지법 형사1부 김창종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대구시장에 대한 증거보전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신한산업대표
박씨는 "검찰의 고문에 의해 이시장에게 1억5천만원의 뇌물을 주었다고
진술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검찰에서의 진술을 번복했다.

또 이 전시장도 "아파트 입지심의와 관련 박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