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일드라마" <사랑의 찬가> (SBSTV 오후8시55분) =

지갑을 돌려달라고 조르던 대준은 월급이 얼마나 나오냐는 지숙의
말레 기가 죽는다.

그러나 카드값과 자동차 할부금, 외상 술값등을 갚고 나면 남지않는다는
대준의 말에 지숙은 어이가 없다.

결혼후 첫 월급이니 지숙의 돈 50만원을 합쳐 부모님께 드리자고
한다.

한편 정박사에 관한 소문을 재경으로부터 들은 이경의 어머니는
펄펄 뛰며 이경을 나무란다.

<> "세계는 지금" <아제르바이잔의 미래, 바쿠 재건에 달렸다>
(KBSTV 오후10시) =

카스피해에 붙어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소련붕괴전에는 대단위 유전과
석유화학등의 중화학공업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91년 소연방이 무너지고 이에따라 러시아인들이 철수하자
이지역은 폐허로 변해 버렸다.

이에 어느정도 국가기틀을 잡은 아제르바이잔은 이곳의 산업을 재건
하려는 계획을 진행중이다.

풍부한 석유를 토대로 중화학산업의 육성을 꾀하고 있다.

<> "드라마스페셜" <신비의 거울속으로> (SBSTV 오후9시50분) =

계속 겉돌기만 하는 현석의 태도에 민정이 지친 모습을 보인다. 동일은
그녀를 불러 현석의 내심을 대신 이야기해주며 위로한다.

마침내 쇼가 막을 올리는 날. 피터조는 선기의 홀대에 앙심을 품고
공연장 전선바닥을 끊어버리려고 음향실에 갔다가 자기보다 앞서 전선을
자르고 사라지는 검은 그림자를 목격한다.

막이 오르고 주희가 무대에 나와 막대사를 시작하는 순간 음향이
늘어지며 잡음이 생긴다. 주희가 육성으로 임기응변해보지만 잠시후
조명 라이트 하나가 꺼지더니 무대쪽 조명이 차례차례 꺼진다.

<> "여름방학특선" <삼국지> (MBCTV 오후6시) =

조조의 역습을 받고 피해 목숨만 겨우 건진 여포는 진궁이 권하는대로
서주의 유비를 찾아간다.

유비는 관우와 장비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포에게 작은 성 하나는
내어준다.

조조는 서주에게 세력을 키우는 유비와 남양의 원술을 동시에 견제하기
위해 황제의 칙령으로 유비에게 원술을 칠것을 명령한다.

유비와 관우가 원정을 떠난 사이 서주성을 지키던 장비는 술에 취해
세월을 보내다 야심을 품은 여포에게 서주성을 빼앗기고 만다.

<> "다큐멘터리의 세계" <대양을 가로질러> (EBSTV 오후 7시45분) =

고대 신화속의 신들의 이야기가 간직되어 있는 시칠리아섬과 구석기
시대이후 인류의 터전이 되어온 섬은 지중해의 항해노선으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점이 되어왔다.

지금까지도 가장 활발한 활화산인 에트나와 스트롬볼리는 신세기를
통해 아프리카와 이탈리아를 잇는 단거리 항로로 가장 바쁜 노선이
되어 있으면서도 항해가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온 섬들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