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증가율이 연 4개월째 둔화되는등 경기확장세가 다소 주춤거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약간의 기복을 보이면서도 전반적인 경기확장세가 내년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증가율은 지난
1.4분기 14.1%(전년동기비)에서 2.4분기엔 12.2%로 둔화됐다.

출하증가율은 15.4%에서 13.1%, 내수용소비재 판매증가율은 12.4%에서
6.7%로 낮아졌다.

투자관련지표로 국내기계수주증가율은 45.4%에서 26.6%, 기계류수입허가액
증가율은 46.9%에서 34.0%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그러나 이 정도의 산업생산증가율로도 2.4분기중에만 9%대의 성장은 가능
하기 때문에 경기후퇴나 하강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경기확장세는 내년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6월의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2%로 4월과 5월의 82.7%보다
낮아졌으나 상반기 전체로는 83%를 나타냈다.

실업률은 지난 5월 1.9%로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조사가 시작된 62년8월
이후 처음으로 1%대를 기록한데 이어 6월에는 사상 최저수준인 1.8%로
떨어졌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