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병투수 이대진(해태타이거즈)이 9연승을 거뒀다.

프로 3년생 이대진은 1일 과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태평양돌핀스와의
경기에서 4안타2실점으로 완투승, 지난 4월 16일 쌍방울 레이더스와의 경기
에서 1패후 파죽의 9연승을 내달았다.

이대진은 8타자를 삼진으로 처리, 탈삼진 97개로 OB베어스 김상진(99개)
에 이어서 이 부문 2위로 부상했다.

이대진의 역투와 박재벌 홍현우의 험런포를 앞세운 해태는 6-2로 승리,
후반기 9승2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차없이 승률로 4,5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이글스, 삼성라이온즈를 밤게임차로 압박했다.

청주와 전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OB 쌍방울-롯데전은 비때문에 2일로
순연됐다.

한편 1일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잠실경기는 경기내내 비가 오락가락
흩뿌려 3번씩이나 경기가 중단됐다.


>>>> 1일 경기전적 <<<<

[[ 잠실 ]]

삼 성 0 0 0 0 0 0 1 0 0 - 1
LG 1 0 0 0 2 0 1 2 x - 6

<>삼성투수 =박석진 (패.3승2패) 신성필 (5회)
<>LG투수 =김태원 (승.9승7패) 차동철 (8회.세.1승1패4세)

[[ 광주 ]]

태평양 0 1 0 0 1 0 0 0 0 - 2
해 태 2 0 0 0 3 1 0 0 x - 6

<>태평양투수 =위재영(패.9승7패4세) 문창환(5회) 노승욱(6회)
전준호(7회)
<>해태투수 = 이대진(승.9승1패)
<>홈런 = 박재벌(1회.1호) 홍현우(5회2점.9호.이상해태)
이숭용(2회.4호.태평양)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