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과 대우건설이 현인천송도유원지 인근 29만평을 오는 2천3년까지
대규모 위락레저단지로 개발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독과 대우는 공동으로 인천 남구 옥련동과
동춘동 일대 29만4백47평의 매립지를 공동으로 개발키로 하고 1차
기본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사업계획 및 시공을 일괄 담당하고있는 대우는 기본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시장조사 및 세부적인 실시설계를 올해안에 마무리짓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기본계획은 미국의 위락단지전문 개발업체인 MRA사가 맡았다.

2단계로 나눠 추진될 이사업은 1차사업으로 15만평의 부지에 중국의
전통거리과 풍물을 느낄수있는 "차이나게이트"를 비롯 대규모 실내스키장,
종합 실내스포츠센터등이 건설되며 오는 99년 완공될 예정이다.

99년부터 진행될 2차사업은 14만평의 부지에 야외조각공원및 다목적홀,
가족놀이공원, 유스포스텔 및 숙박시설, 영화콤플렉스 아이맥스영화관등이
들어서는 위락시설 "드래곤 앨리", 피크닉장 등이 2천3년까지 건립된다.

이사업은 한독이 사업부지를 대고 대우가 개발을 담당한뒤 투자비를 지분에
따라 회수하는 지주공동사업형태로 추진된다.

사업지는 한독이 지난 89년 송도앞바다를 메운 곳으로 현송도유원지와
붙어있다.

대우는 "개발될 송도유원지는 송도해상신시가지 영종도신공항 서해안
고속도로 인천전철등 앞으로의 주변여건을 감안해 기획되고있다"며
"첨단 컴퓨터영상과 하이테크 오락시설이 결합된 첨단 테마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철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