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설악권이 관광특구로 지정돼 강원도가 종합휴양지로 각광을 받
으면서 강원도에 휴양시설을 개발중인 대기업들이 기존시설을 대폭 확장, 잇
따라 종합리조트로 조성하고 있다.

2일 강원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계열사인 한국국토개발은 설악산
부근에 운영중인 설악프라자리조텔 인근 8만여평에 옥외레저온천, 수영장,
볼링장등을 갖춘 대규모 온천리조트로 확대키로 하고 오는 9월 공사에 들어
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곳에 노천탕, 대욕장등 5-6가지 이상의 온천시설과 노인전용휴
양시설도 세울 방침이다.

한일그룹 계열사인 한일레저개발은 내년 7월까지 속초 영랑호리조트에 별장
식콘도, 타워형콘도, 465실규모의 호텔식콘도등을 완공할 예정인데 인근의
영랑호주변 26만평을 이용, 오는 2000년까지 이곳을 대규모 종합리조트타운
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일레저개발은 영랑호인근의 26만평에 동물원, 야외음악장, 낚시터, 수상
레포츠시설등을 갖출 예정으로 내달안으로 단계별투자계획, 부대시설규모,
개발유형등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대명건설계열의 대명레저산업도 홍천군 서면에 조성한 대명설악레저타운을
종합휴양리조트로 확대 개발키로 하고 기존의 스키장 콘도이외에 18-24홀 규
모의 골프장을 건립키 위해 환경영향평가협의를 위한 초안작성에 들어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