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내수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포드등 미자동차3사(빅3)들의 지난 7월중
내수판매실적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크라이슬러는 7월중 승합차 국내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4%나 증가했고
화물차도 2%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

GM도 지난 7월 한달간 전체 국내판매량이 작년보다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와함께 미국내 일본자동차회사들의 7월중 판매실적도 혼다가 7.2%, 닛산
10.7%, 미쓰비시 24%등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들어 미국 중앙은행 연준리(FRB)의 연속적인 금리인상조치로 소비자들의
자동차구매력이 저하돼 상반기중 미국내 자동차판매대수는 작년보다 3.1%
줄었다.

그러나 자동차회사들의 판매단가인하와 FRB의 추가 금리인상억제등의 영향
으로 하반기에 접어들어 이처럼 자동차내수경기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