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일 지난달 1일부터 실시된 농어민연금보험료를 고향에
계신 부모님 대신 도시에 사는 자녀들이 내주는 "효도연금 보내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공동으로 8~9월에 벌이는 이 운동은 날로 퇴색해가고
있는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고 살림이 어려운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연금
보험료 부담을 도시 자녀들이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실시하게 됐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는 60~65세 미만의 특례가입자(약 8만명)와 50~60세미만 중고령층
가입자(약 60만명)를 부모로 둔 자녀들이 이 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