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운목사 납치사건 범인으로 체포된 4명의 신원이 밝혀졌다고 중
국 중앙공안부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한 소식통이 2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범인 6명중 북한으로 돌아간 2명외에는 모두 체포,현재
중앙공안부에서 기 사건을 이첩받아 마무리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체포된 4명은 북한인 리경춘(40.무역업자)외에 조선교포인 <>안태근<>
홍영일<>채춘자 4명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조교들 성명외에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
하지 않은채 "중국측은 이같은 사실을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한국측에
통보했으며 이번 사안이 중국 남북한과 관련된 민감한 외교문제임을 감
안,"신중하게"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