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이 감도는 상황에서 컨트롤이 요구되는 결정적 샷을 남겨두었다.

평소 풀스윙을 하다가도 이같은 상황에 부닥치면 스윙크기를 줄여
미스샷을 예방하겠다는 골퍼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오산이다.

톰 왓슨이나 잭 니클로스등 골프대가들은 완벽한 컨트롤이 요구될수록
가능한한 어깨를 끝까지 돌려주라고 한다.

풀턴을 하라는 말이다.

풀턴을 하면 다운스윙때 몸의 각 부분이 평소와 같이 순서대로 착착
움직이면서 자연스런 리듬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정확성을 높인다고 평소보다 "작은 스윙"을 하면 오히려 몸의 일부분이
긴장하고, 빨리 움직이게 돼 미스히트를 야기한다.

몸회전을 줄인만큼 손으로 볼을 세게 치려는 충동이 생기는 식이다.

풀턴을 했을때 손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과는 달리 말이다.

샷의 정확성과 파워향상을 원할수록 평소대로의 완전한 어깨돌림이
긴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