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의 핵사고 비상대응 시스템이 개발됐다.

미원정보기술은 최근 고리원자력발전소, 대전과 고리의 방사능관측소,
대전의 기상청, 미국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을 연결해 원자력시설의
비상사고에 대비하는 방사능정보종합관리시스템(CARE)을 한국원자력안전
기술원(KINS)과 협력,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에는 <>원전에 대한 온라인 실시간 데이터수집 및
표시기능 <>환경방사능 감시정보 및 기상정보의 데이터베이스 <>원전사고의
고장정보처리 및 분석기능 <>대기확산평가 및 방사선 영향평가 기능 <>방재
대책 지원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미원정보기술은 특히 온라인 실시간 데이터처리기능은 일부 선진국에서만
구축할 수 있는 원자로의 안전성에 대한 종합분석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오는 10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운영과정을 거쳐 전국의 원전
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2단계 과정은 내년에 착수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