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골프대회에서 단 한번의 샷으로 공을 홀에 집어넣는 홀인원이
나왔을때 상금이나 상품을 지급하는 스폰서를 위한 보험이 국내 첫선을
보였다.

제일화재는 3일 골프대회 스폰서를 위한 이색상품인 홀인원보험을
단독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국 로이드에서 개발된 이보험은 홀인원시 고가의 경품을 제공해야
하는 스폰서들에게 저렴한 보험료로 당초 약속을 지킬수 있도록 보장
하는 신종배상책임보험의 하나.

보험료는 대회에 참가하는 골퍼수준이나 경품규모등에 따라 다소
다를수 있으나 보험가입금액의 10%안팎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제일화재는
설명했다.

보험가입대상도 신한동해오픈등 국제골프대회뿐만 아니라 기업의
친선시합도 가능,이보험 등장으로 국내에 골프대회를 활성화시키고
보다 다양한 경품을 골퍼에게 제공할수 있게 됐다.

이로써 골프애호가들에게 예견되는 각종위험을 담보하는 레저종합보험
골프장 경영자을 위한 체육시설업자 배상책임보험과 함께 골프에 관련된
모든 위험을 보험을 커버할수 있는 체계가 잡혔다고 할수 있다.

제일화재는 앞으로 골프시합 홀인원이외에 볼링시합 퍼펙트게임
프로야구 홈런등 경품을 제공해야 하는 스폰서의 배상책임보험을 개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