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전산전문회사인 한국전산의 경영권을 확보,종합금융그룹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교보는 3일 삼성생명이 보유한 한국전산 주식 16만3천8백주(전체지분의
33.3%)를 인수,기존소유분을 합쳐 이회사 총주식의 66.7%인 32만7천6백주
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1주당 1만8천5백원씩 총30억3천3천30만원이다.

교보는 이와함께 일본 협영생명 보유주식(33.3%)에 대한 인수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보험을 축으로 증권 은행등 3대 금융업을 축으로한 종합금융그룹을 지
향해온 교보는 이번 한국전산 인수를 계기로 그룹내 통합금융전산망을
구축,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는 신속정확한 보험정보를 제공,보허영업경쟁력을 키우고 교보증권
등 다른 계열사와 제휴영업을 하기 위해선 전산정보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전산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전산은 지난71년 교보생명 삼성생명 일본협영생명이 공동출자해 설
립한 회사로서 지난해 연간매출액은 1백97억원 당기순익은 10억원을 기록
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