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무궁화위성의 발사이후 아시아새트등과 같은 지역 통신.방송
위성을 개발,발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이용지역이 국내인 무궁화위성과는 달리 아시아지역등을 대상
으로한 상업용 지역 통신방송위성을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내년초부터 개발에
들어가 98년정도에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위해 올해말 참여를 원하는 민간기업과 상세 계획을 완료한뒤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통신방송위성은 우리나라를 포함 아시아지역에 통신과 방송을 가능케
하는 대단위계획으로 기술의 상당부문을 이번 무궁화위성발사에서 축적된 국
내 기술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한국전통신연구소는 차세대위성통신기술개발사업으로 올해부터
98년까지 비행용 통신 방송위성중계기와 관제시스템및 Ka밴드급 지구국 기
술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성관련 기술은 지난 90년부터 전자통신연구소와 대우통신 동양정보통신
LG정보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국내 기업들이 무궁화위성용 주요 지구국
을 개발한 것을 비롯 행정통신지구국시스템과 초소형 안테나를 사용한 저속
데이터 전송용 지구국 시스템등을 개발했다.

또 디지털 위성방송시스템과 위성을 이용한 무선호출용 기지국시스템이 금
년내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궁화위성제작에 국내 30명의 기술진이 장기 파견돼 핵심기술과 실용
시스템 제작경험을 확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