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현대산업개발 삼성생명등 주요 그룹계열사등 20개기업에 대한 지난
해 법인결산에 따른 지방세신고 적정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3일 작년을 기준으로 고정자산및 매출증가율등이 높은 20개 기업
을 무작위로 선정,이들 기업의 93,94년분 지방세 적정납부등에 대한 조사를
9월 중순까지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환길세무지도과장은 "기업들에 대한 지방세 조사는 매년 각 구청별로 실시
해온 정례적인 것"이라며 "이번에는 본청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업체를 무작
위로 선정,기업들의 회계작성등에 대한 조사기법을 개발하고 신규 취득부동산
에 대한 확인작업을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주중 하루 6명씩 총 36명의 인원을 투입, 한국개발리스등 4개 법인
에 대한 조사를 펼칠 계획이다.

조사대상업체는 <>현대산업개발 삼성건설 LG개발 대우 동성주택등 건설업체
5개사 <>삼성생명 대한생명등 보험업체 2개사 <>평화은행 국민리스 한국개발
리스 삼성신용카드등 금융사 4개사 <>정석기업 성호기업드 부동산임대업 2개
사 <>앰버서더호텔 인터컨티넨탈호텔등 관광숙박업소 3개사등 20개업체이다.

<송진흡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