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대 토지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3일 경기도내 각시.군에 따르면 용인군의 경우 올상반기의 경우
1,066건으로 작년상반기의 600건에 비해 77%정도가 늘었다.

6,7월 2개월만 보면 올6월에는 233건으로 작년6월의 149건에 비해
56.4%,올7월의 경우 224건으로 지난해 7월 111건에 비해 무려 101.8%가
증가했다.

파주군은 지난6월중 127건으로 전년6월의 101건보다 25.7%,7월중
162건으로 전년동기의 118건보다 37.3%가 각각 늘어났다.

김포군은 올6월 168건으로 전년6월의 149건보다 12.8%,7월중 160건으로
전년7월의 128건보다 25%가 각각 증가했다.

포천군은 올상반기중 1,072건이 거래돼 작년상반기의 805건에 비해
33.2%가 늘어났다.

7월중에는 209건으로 작년7월의 165건보다 26.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토지거래가 늘고 있는 것은 준농림지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 후
건설업계의 주택사업수요,개인들의 주택및 사업용지수요가 서울외곽의
준농림지 등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지난7월이후 농지거래요건이 일부 완화,시행되면서 제한적이나마
토지거래를 활성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부동산실명제에 따라 실명전환되는 부분도
토지거래중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채자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