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는 오는 97년부터 64메가D램의 양산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미쓰비시는 이를위해 총 1천억엔을투자, 메모리 생산거점인 사이조공장에
선폭 0.3미크론의 웨이퍼제작이 가능한 최신생산라인을 설치, 오는 97년부터
월 10만개이상의 64메가D램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쓰비시는 내년초부터 기타이타미공장의 ULSI개발연구소에서 64메가D램의
시험제작에 착수, 상용 샘플을 월 1만개생산하고 97년도에는 월4만개로
확대한 뒤 사이조공장에서 월 10만개 이상의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위해 사이조공장의 새 생산라인에서는 오는 97년부터 8인치웨어퍼를
월1만장 생산하고 시장이 호황을 보일 경우 98년이후 1만장을 추가, 총 월
2만장을 생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안에 기타이타미공장에 약 1백억엔을 투자, 2백56메가D램의 핵심
기술개발을 위한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64메가D램은 오는 97년이후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업계
에서는 조기 투자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4메가D램에 대한 수요도 상당한 상태여서 반도체 업계에서는 4메가
D램과 16메가D램의 가격움직임과 기술개발의 진전상황등을 주시, 신규투자
적기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