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4일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맺고 적금을 불입하거나 환전을 할때
일정 정도의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서울마일리지통장"을 오는 17일부터 판매
한다고 발표했다.

이 통장은 다른 은행들의 마일리지서비스와는 달리 환전실적외에 예금과 이
자지급실적까지 따져 1천원당 1마일의 비행거리를 인정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마일리지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예금은 정기적금 특별우대정기적금 정기예금
등이다.
정기적금의 경우 계약금액을 1천원당 1마일로 환산,월부금을 납입할 때마다
고객의 마일리지카드에 적립해준다.

예컨대 1천만원짜리 3년제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총1만마일을 3년동안 나누어
제공받게 된다.

1년짜리 정기예금 가입고객은 가입후 3개월동안 예금에 해당하는 마일리지
를 받는다.중도해지를 하더라도 적립된 마일리지는 사용할수 있다.

원화와 외화를 현찰로 사고팔거나 여행자수표를 매도할 경우엔 5달러당 1
마일이 제공된다.
환전한도는 1회 3백달러에서 2천달러까지이다.

마일리지는 아시아나항공의 보너스마일리지 카드에 자동 적립된다.

항공사와 제휴,마일리지서비스를 실시하는 은행은 제일 한미은행에 이어 3개
로 늘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