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시기를 향후 5~10년
후쯤이 적당하다고 보고 있으며,개방방법은 일시적 완전개방이 아닌
단계적 점진개방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KBS 제1라디오가 최근 서울 부산등 전국 10대도시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대중문화 개방에 대한
국민의식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일본 대중문화의 개방시기에 대해 5년후(31.5%),
10년후(31.5%),절대개방불가(16.4%),20년후(13.3%),2~3년후(7.4%) 순으로
대답했다.

또 일본 대중문화의 점진적 개방은 TV프로그램(57.1%),대중가요(22.8%),
영화.비디오(13.5%),만화(6.6%) 순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젊은 세대일수록,학력이 높은 집단일수록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으며 40대 이상의 연령층과
학력이 낮은 집단에서는 개방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KBS 제1라디오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일간의 바람직한
관계정립을 모색하는 "KBS라디오 여론광장-일본 대중문화의 개방"을
8일 낮12시20분 방송한다.

<정종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