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홍두승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청사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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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테". 이는 70년대중반에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대학원과정을 함께
수학하였던 김익기(동국대),배규한(국민대),양영진(동국대),이동훈(육사)
교수를 중심으로 86년9월에 시작된 테니스모임을 일컫는 말로
"청년사회학도테니스모임"의 약칭이다.
이 모임이 출발되었던 시절에만 하더라도 조금 무리해 이해한다면
모두가 30대중반의 "청년"들이었다고 볼수있겠지만 9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명칭을 강력하게 고수하고 있는것을 보면 모두가 착각을 해도 한참
하고있는것 같다.
이 모임이 시작된후 추가로 참여하게 된분들중에는 이 모임의 회장인
60대초반의 김일철교수(서울대)도 포함되어 있으셔서 물리적 연령에
관한 한 이 모임의 명칭에 "청년"이라는 단어는 이제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회원들은 그래도 마음만은 청년이라고 서로 입을 맞추고 있으니
이명칭이 그렇게 부당하다고 생각되지만은 않는다.
매 첫째,셋째 일요일 오후에 만나 운동을 즐기며 목욕과 저녁식사를
함께한다.
운동과 목욕후 마시는 첫잔의 맥주맛은 천국이 따로 없을정도의 상쾌함을
주고있다.
달력이 잘 짜여져서 다섯째 일요일이라도 있는달이면 보너스운동을 한번
더 하게 되는 즐거움을 갖는다.
지난7월이 바로 그러한 달이었다.
1년에 2~3회정도는 1박2일의 일정으로 공기맑은 곳에서 "전지훈련"을
핑계삼아 회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하기도 한다.
테니스 실력은 고르지 않다.
그러면서도 함께 어울려 치열한 접전을 벌이곤한다.
이 모임에서 "싸부"(사부)님으로 불리는 이병혁교수(서울시립대)는 실력이
다소 저조한 회원을 위해 코치를 자청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임에서는 총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장소예약 음료수준비 회원들간 연락유지등등.
초기부터 "한번총무,영원한 총무"로 궂은 일을 도맡아 수고해준 양영진
교수가 지난해 1년간 영국에 연구차가면서 배규한교수가 그일을 이어
받았는데 배교수 역시 학교의 중요보직을 맡아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도 연락책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분으로 권태환(서울대),이근무(아주대),이건(동국대)
교수,백선복박사(유네스코),조상호사장(나남출판사),문용호판사(법원행정처)
가 있다.
이들중 조사장과 문판사는 사회학을 업으로 하지는 않지만 사회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회학도들과의 친교가 있어 이 모임의 정규회원이
되었다.
이들 이외에도 이따금씩 참여하는 분들이 10여명 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6일자).
수학하였던 김익기(동국대),배규한(국민대),양영진(동국대),이동훈(육사)
교수를 중심으로 86년9월에 시작된 테니스모임을 일컫는 말로
"청년사회학도테니스모임"의 약칭이다.
이 모임이 출발되었던 시절에만 하더라도 조금 무리해 이해한다면
모두가 30대중반의 "청년"들이었다고 볼수있겠지만 9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명칭을 강력하게 고수하고 있는것을 보면 모두가 착각을 해도 한참
하고있는것 같다.
이 모임이 시작된후 추가로 참여하게 된분들중에는 이 모임의 회장인
60대초반의 김일철교수(서울대)도 포함되어 있으셔서 물리적 연령에
관한 한 이 모임의 명칭에 "청년"이라는 단어는 이제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회원들은 그래도 마음만은 청년이라고 서로 입을 맞추고 있으니
이명칭이 그렇게 부당하다고 생각되지만은 않는다.
매 첫째,셋째 일요일 오후에 만나 운동을 즐기며 목욕과 저녁식사를
함께한다.
운동과 목욕후 마시는 첫잔의 맥주맛은 천국이 따로 없을정도의 상쾌함을
주고있다.
달력이 잘 짜여져서 다섯째 일요일이라도 있는달이면 보너스운동을 한번
더 하게 되는 즐거움을 갖는다.
지난7월이 바로 그러한 달이었다.
1년에 2~3회정도는 1박2일의 일정으로 공기맑은 곳에서 "전지훈련"을
핑계삼아 회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하기도 한다.
테니스 실력은 고르지 않다.
그러면서도 함께 어울려 치열한 접전을 벌이곤한다.
이 모임에서 "싸부"(사부)님으로 불리는 이병혁교수(서울시립대)는 실력이
다소 저조한 회원을 위해 코치를 자청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임에서는 총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장소예약 음료수준비 회원들간 연락유지등등.
초기부터 "한번총무,영원한 총무"로 궂은 일을 도맡아 수고해준 양영진
교수가 지난해 1년간 영국에 연구차가면서 배규한교수가 그일을 이어
받았는데 배교수 역시 학교의 중요보직을 맡아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도 연락책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분으로 권태환(서울대),이근무(아주대),이건(동국대)
교수,백선복박사(유네스코),조상호사장(나남출판사),문용호판사(법원행정처)
가 있다.
이들중 조사장과 문판사는 사회학을 업으로 하지는 않지만 사회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회학도들과의 친교가 있어 이 모임의 정규회원이
되었다.
이들 이외에도 이따금씩 참여하는 분들이 10여명 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