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한국피혁신발연구소(소장 박상도)는 ''신발피혁연구소''로
명칭을 바꾸고 내년 녹산공단에 조성될 피혁산업협동화단지와 경기도 동두천
공단에 각각 10억원씩을 들여 피혁전문연구분소를 설치키로 했다고 5일 발표
했다.

연구소는 또 피혁연구실과 자동화연구실을 신설, 연구 인력을 3명 보강
하고 연구소 운영예산의 25%(1억4천만원)를 자체연구 프로젝트 개발에
투입, 연구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소장은 "지난 4월 통상산업부의 신발산업 육성정책 발표에 힘입어
연구소를 확대개편키로 했다"면서 "피혁산업체의 생산현장 애로사항을 덜어
주기위해 피혁산업협동화단지 현장에 전문연구소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소가죽 수입의 4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피혁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가죽가공처리약품 국산화, 피혁원단제품 고부가가치화
등에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