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업용 PE필름및 마스킹필름전문업체인 자강의 민남규사장(48)은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기업인이다.

고려대농화학과출신으로 지난74년 자강을 창업해 농공업용필름을 생산,
판매해온 민사장은 현재 전자부품및 플라스틱사무용가구업체인 대우
프라스틱공업, PVC안정제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대협화성등 3개업체를
이끌고 있다.

국내외영업 연구개발등을 진두지휘, 매출신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민사장은 최근엔 미국의 코텍사와 기술제휴, 기화성방청필름의 생산에
나섰다.

이를 계기로 오는 9월 중국청도에 기화성방청필름및 PE필름을 생산하는
합작공장을 설립, 제너럴모터스 BMW등 세계유수자동차공장이 포진한 중국
시장과 동남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수출확대를 위해 우선 올해안으로 국제품질보증규격인 ISO9002인증을 획득
하고 필름가공기술과 첨단기술을 결합, 다양한 방청필름을 꾸준히 내놓을
방침이다.

항상 "앞서가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민사장의 포부이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