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오스틴(31.미국)이 총상금 120만달러가 걸린 95뷰익오픈골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오스틴은 7일 미시간주 워윅힐스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최종라운드
에서 5언더파67타를쳐 합계 18언더파270타로 마이크 브리스키와 동점을
이뤘으나 플레이오프 연장 두번째홀에서 파를 기록, 보기를 범한
상대를 꺾고 천신만고끝에 우승했다.

오스틴과 브리스키간 승부처는 401야드의 제10홀.

첫홀인 제18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해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오스틴은
10홀에서 브리스키의 타구가 그린옆 벙커로 박히자 승이를 예상했다.

오스틴은 12피트짜리 파퍼팅에 성공한뒤 여유있게 브리스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벙커를 탈출한 브리스키의 볼은 그러나 10피트의 짧은 거리에서 홀컵을
지나쳐 오스틴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우승상금으로 21만6,000달러를
획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