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의 매킨토시 컴퓨터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IBM PC에서도 사용할수
있도록 한 IBM-애플 호환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전문지 맥월드는 10월호에서 스위스의 취리히 인근에 있는 조그만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인 퀵스컴퓨터웨어사가 애플사의 매킨토시 운영 소프트웨어
를 IBM PC에서도 쓸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IBM과 애플사는 이미 내년말이나 97년초에 매킨토시 소프트웨어를 IBM에서
도 쓸수 있도록 한 제품을 개발, 시판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퀵스사가 이보다 앞서 IBM-애플 호환 소프트웨어를 개발함에 따라
호환제품 개발 계획 일정의 조정을 검토해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다.

IBM과 애플은 지난 91년10월부터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 두회사와 모토롤라사는 파워 PC로 불리우는 차세대 PC용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공동 개발했으며 애플사는 이 칩을 지난해부터 매킨토시 라인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IBM도 이 칩을 사용한 PC를 시판하기 시작했으나 이 PC는 아직 매킨토시
소프트웨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으며 대신 IBM의 AIX나 OS-2 운영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운영체제를 쓰고 있다.

맥월드사는 퀵스사가 개발한 호환프로그램을 시험한 결과 "거의 완벽한
호환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