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비공개 관계부처회의를 열고
오는 10일 북경에서 개최될 제3차 남북당국자회담 전략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납북된 안승운목사의 조속송환을 촉구하고 북측이
지난 2차회담에서 송환을 약속한 우성86호 선원의 귀환도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안목사송환요구와는 별도로 경협확대및 쌀추가지원문제는
당초 계획대로 이번 3차회담에서 주의제로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등 회담대표단이 9일 북경
현지에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