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이 정지궤도의 예정된 위치에 제대로 찾아갈지 그 전도가 불투명
하다.

무궁화위성은 정지궤도에 진입하는데 앞으로 1개월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알
려졌다.

8일 한국통신은 무궁화위성이 9일 오전 9시35분(이하 한국시간)현재의 천이
궤도의 원지점을 6천3백51km 더 높이기 위해 궤도재수정시도를 위한 모터점
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통신은 무궁화위성이 바뀐 원지점에서 정지궤도의 계획된 위치로 자
리잡는데 앞으로 약 한달가량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무궁화호의 수명은 더욱 예측이 어려운 상태이다.

한국통신 김봉전상황실장은 "위성이 원궤도에 진입한뒤 무동력으로 지구주
위를 선회하게돼 추락등의 가능성은 없으며 위성수명은 추력기 이용방법 등
에 따라 달라져 정상궤도 진입이후에나 파악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실장은 이어 10번째 원지점에서 원궤도진입을 시도하지 못할 경우 오는
10일 12,13번째 원지점에서 재시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