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자동차생산라인과 각종 물류운반에 적합한 자주식컨베이어
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8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컨베이어가 기존 체인형 구동형 컨베이어와는 달리 운반
장치마다 구동장치를 달고 있어서 중앙집중제어장치를 통해 운반물의 이동
속도와 간격을 조절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자주식컨베이어의 운반용량은 1천 ,라인길이는 1백10m이며 주행속도는
분당 80m와 40m 20m 5m등 4단계로 조정할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컨베이어의 개발을 계기로 2백50 5백 1천5백 2천 급등 다
양한 용량의 컨베이어를 개발에 착수할 에정이다.

대차운반형 컨베이어및 레일 모터 전원공급장치등 컨베이어부품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정공 관계자는 "그동안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동차생산라인과 물류운반
라인등을 설치할때 일본등의 기술에 의존해왔다"며 "이번에 자주직컨베이어
의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연간 30억~1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것"으
로 전망했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