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직장을 평생 다니기도 힘든 일이지만 한 업종을 20~30년동안 한길을
걷는것 또한 그리 많지는 않을것이다.

더욱이 항상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창조해내야 하는 광고업무는 직업
이라기 보다 취미생활이며 사람들과의 만남이 많다보니 대인관계가 원활
해야 그 업무를 충실히 해낼수가 있는것이다.

또한 광고 업무는 남보기에는 화려한 것 같지만 내심 자기 자신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자기가 좋아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문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는 요즘,전문가의 길이란 자기 적성과
재질, 그리고 꾸준한 노력으로 성취할수 있는 것이다.

진정 광고를 사랑하는 모임 광사회, 그리고 항상 광고를 생각하는 광사회
의 회원들은 광고에 종사한지 25년이상된 광고계 프로들의 모임이다.

일주일에 한번은 어디서나 얼굴을 마주치는 광고인들이 오래 전부터
부정기모임으로 만나 왔으나 4년전부터 정기모임으로 만들자는 의견 일치를
보아 광고인 12명이 이젠 한달에 한번씩 정기모임을 갖고있다.

회원의 경조사는 물론 광고계 현안 문제를 토의하고 광고계의 각종 정보
교환과 광고업 발전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지금까지 납입한 회비로는 정기적금을 계약하여 그 언제인가 퇴임하였을때
회원끼리 담소를 나누며 소일할수 있는 오피스텔을 마련키로 하였으며, 또한
전회원 부부동반으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으로 정하였기 때문에 회비는
경조사외 사용은 금하고 있다.

현재 회장으로는 대홍기획 이두희전무가 맡고 있으며 총무는 본인이 맡고
있다.

회원으로는 최주호 동방기획부사장, 김익진 제일상호금고상무(전 한국경제
광고이사), 신창규 제일기획전무, 박찬용 인터막스애드컴 전무, 송근영
엘지애드전무, 박승언 레인보우애드컴 대표, 이두표 한국방송광고공사 국장,
황길환 넥스컴대표, 강건구 OB베어스 이사(전 오리콤이사), 서기풍 전기획
이사로 되어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