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폐수시설업체인 광덕기공(대표 여광웅)이 김포에 고속발효기 생산공장
을 완공,환경사업을 대폭 강화하고있다.

10일 광덕기공은 총10억원(땅값제외)을 투자,김포에 음식물찌거기를 재활
용해 사료나 비료로 만들수있는 "바이오퀵" 전용공장을 만들고 양산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김포공장은 대지 1천평,건평 5백평규모로 월평균 10여대의 대용량 고속발
효기를 생산할수있다.

이회사는 그동안 오폐수처리기기를 생산하는 용인공장에서 고속발효기를
소량생산해왔으나 신공장 건설을 계기로 발효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덕기공은 특히 한국양돈협회와 협력관계를 구축,대형음식점이나 빌딩에
서 발생하는 음식물찌거기를 고속발효기로 재생,양돈농가에 싼값으로 사료
로 공급할 계획도 세워놓고있다.

여광웅사장은 "다음달부터 2천명이상의 집단급식소까지 고속발효기설치가
의무화되고 지방자치단체들도 음식물찌꺼기 처리에 관심이 높아 발효기시장
이 급성장할 전망"이라면서 "올해에는 이분야에서 10억원정도의 매출이 예
상되나내년엔 50억원이상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삼성건설의 우수협력업체인 이회사는 최근 대기업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공
장에 오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있어 올해 이분야에서 1백50억원을 매출목
표로 하고있다.

올해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9천t),삼성생명 본관,현대자동차 호계아파
트(4천7백t)등에 대형오폐수처리공사를 수주,시공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