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과 미국의 인터넷서비스 전문업체인 PSI사가 국내에 합작법인설립
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한솔그룹 정보통신단장인 구형우한솔제지사장과 윌리암 슈레이더 PSI사장은
10일 호텔신라에서 자본금 1천만달러의 한솔PSI사를 설립키로 계약을 맺었다.

합작비율은 한솔 90% PSI 10%이다.

한솔PSI의 대표이사사장에는 소진화전삼성종합기술원 부원장이 내정됐다.

이회사는 내달중 설립이 마무리돼 오는 12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인터넷 온라인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게된 한솔은
PSI가 보유한 글로벌네트워크를 자체 네트워크로 이용하게돼 앞으로 다양한
응용서비스와 사업영역확대가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케이블TV망을 이용한 고속의 인터넷접속등 선진기술을 확보,축적함으로
써 동남아정보네트워크구축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PSI사는 미국 버지니아주 헌든에 있는 인터넷서비스전문업체로 미국 전역
1백40여개 도시에 상업용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업체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