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흩어진 해외 한인학자들과 국내학자들이 한곳에 모여 공통의
관심사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대규모 학술행사가 열린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원장 이영덕)은 국민생활체육협의회(회장 최일홍)와
공동으로 16~1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회 세계한민족학술대회를
연다.

"한국문화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등 16개국에서 온 31명의 한인학자들과 150여명의 국내학자
들이 참여해 기조강연을 31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기조강연으로는 "한국문화의 세계화"라는 대주제아래 김창준 미연방
하원의원이 "재미교포의 시각에서 본 한국문화의 세계화", 김양기
일본정강현립대교수의 "한국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세계화의 길",
정성배 파리사회과학대학원교수의 "한국문화의 활성화와 보편화를
위하여"가 각각 발표된다.

분과별 토론주제는 제1분과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전망과 방안",
제2분과 "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한 재외 한인의 역할", 제3분과
"자랑스러운 한국인"등 해외 한인학자 56명의 토론이 함께 마련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