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14일 창립 34주년을 맞아 농업경쟁력강화와 기업경영방식
도입등을 통해 21세기 세계일류 협동조합으로 거듭난다는 내용의 "경제
사업재도약"을 선언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 중앙회 대강당에서 최인기농림수산부
장관 양창식국회농림수산위원장 원철희회장등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갖고 경제사업재도약선언문을 채택했다.

농협중앙회는 이 선언문에서 <>농업경쟁력강화와 지역농업개발을 주도해
나가고 <>안전농산물생산과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기업경영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종합농협으로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선언은 WTO(세계무역기구)출범과 지방화시대의 도래등 환경변화에
맞춰 농협운동의 일대전환을 겨냥한 것이다.

원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방시대에 걸맞은 지방농협으로 새롭게 태어
나고 <>개정 농협법에 부응해 재도약할수 있는 기반을 조기에 구축하며
<>농협의 모든 역량과 기능을 모아 농촌과 농업을 지키는데 매진하는 것
등의 3가지 목표를 제시하고 농민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 김시행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