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과 조흥은행이 광복50주년행사에 적극 참여키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일은행은 15일 민족통일협의회가 주최하는 "통일맞이 한마음대회"에
거행적으로 참가키로 했다.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임진각과 통일전망대를 잇는 성화봉송과 통일염원탑
제막 등으로 이뤄질 이 행사에 이관우행장은 성화안치와 통일염원탑 제막
행사에 참여한다.

또 성화봉송에는 5명의 직원이 봉송주자로 참가한다.

한일은행은 통일염원탑제막식에서 민족통일협의회 임직원및 회원이
가입한 3천계좌의 "통일로 미래로 통장" 전달식도 갖는다.

한일은행은 광복50주년기념행사의 공식금융상품인 통일로미래로통장을
팔고 있는 은행인만큼 50주년 기념행사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도 광복 5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은행앞 광통교에 꽃장식과
함께 대형 백두산천지사진을 내걸었다.

아울러 "우리의 소원" "광복절노래" "그리운 금강산" "희망의 나라로"
등 가곡을 틀어 시민들에게 광복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일을
염원하는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 행사는 "365 CASH LOBBY를 백두산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되고 있다.

조흥은행은 본점앞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신호대기중에 잠시동안만
이라도 통일의 염원을 마음속으로 새길수있게 하기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