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옛말에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된다는 말이 있다.

항상 입장이 서로 뒤바뀔수 있다는 뜻이다.

가난한 사람이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될수 있다는 뜻도 담겨있다.
그런데 주식시장에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될수 있다.

92년부터 시작된 주가상승기동안 그렇게 천대받아왔던 금융주들이
최근 반등의 나래를 펴고 있다.

이르긴 하지만 음지가 양지된 듯한 상황이다.

알고보면 주식시장도 다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인간들의 세상살이에서
다듬어진 격언들이 주가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금융주 건설주의 반등을 보면서 음지가 양지된다 세상만사 새옹지마라
는 격언이 요즘 증시에 몹시 와닿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