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은 정몽원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영혁신추진위원회를 결성
해 한라중공업이 오는 98년에 1조5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흑자로 전환토
록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한라그룹은 지난 6월 가동한 전남 영암의 삼호조선소 수주물량이 97년부
터 확보되는 것을 계기로 그동안 경영압박요인으로 작용했던 적자구조를 청
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라중공업은 삼호공단의 90만평부지에 대규모 조선 종합기계공업단지를
조성했으며 경영혁신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시행하기 위해 경영혁신추진위를
구성하게됐다고 덧붙였다.

한라는 1단계실천방안으로 유휴부동산과 재고자산을 정리하고 수익성없는
사업품목을 정비하는등 시설투자계획을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