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력수요 최고치를 경신 한국전력은 14일 오후 3시 순간최대전력수요
가 2천8백85만2천 에 달해 지난 11일의 최대수요 2천8백48만3천 를 경신,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전은 전기를 많이 쓰는 공장들의 휴가철이 끝나가면서 본격적인 생산활동
에 들어가고 냉방수요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지역이 이날 당초 예상과
달리 오전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데 따른 전력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
다.
한전은 15일은 광복절로 인해 전력수요가 줄고 16~18일은 흐리고 비오는 날
씨가 많아 2천8백30만 내외의 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기상청의 예보
와 달리 중부지방의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경우 2천9백만 내외 수준으로 수요
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