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방수현(오리리화장품)이 난적 예 자오잉(중국)에 또다시
무너졌다.

방수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주립체육관에서 벌어진
95US오픈배드민턴 대회 마지막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올해 세계선수권
패자인 중국의 간판스타 예 자오잉에 고전끝에 1-2로 석패, 준우승에
그쳤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방수현은 지난 5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세계혼합단체전(수드리만컵)
에서 예와 맞붙어 1-2로 역전패했었다.

혼합복식 결승에선 김동문-길영아조가 세계랭킹 2위인 인도네시아의
트리커스-티무르조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우리팀끼리 맞붙은 여자복식 결승예선 95세계선수권 우승조 길영아-
장혜옥조가 김미향-김신영조를 2-0으로 제압하고 세계정상을 거듭
확인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