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오스트리아의 엔진전문업체인 슈타이 다임러부프사와
공동으로 지난2월 체코의 트럭제조업체 아비아사의 주식 34%를 매입
한데 이어 최근16.2%를 추가매입해 이 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12일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
선임주총에서 대우측에서 1명,다임러부프사와 아비아사에서 각각 1명
의 이사를 선출했다고 덧붙였다.

대우는 앞으로 2천억원을 투입,이 공장에서 현재 설계중인 소형상용
차를 생산하게 되면 슈타이어 다임러부프사는 디젤엔진을 공급할 계획
이다.

아비아사는 체코최대의 트럭제조업체로 현재 체코와 슬로바키아 트럭
시장의 74%를 점유하고 있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