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2회 롯데배 한중바둑대항전에서 1승6패의 부진을 보였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14일 중국 상해시 금강호텔에서 열린 대회 1차
전에서 한국은 이창호칠단만이 중국의 유소광구단을 263수만에 백 반
집승으로 제압했을뿐 나머지 6명의 기사가 모두 중국팀에 패하고 말
았다.

한국은 조훈현구단이 중국의 마효춘구단에게 3집반,유창혁구단이
조대원구단에게 반집,서능욱구단이 장문동구단에게 10집반,강훈팔단이
유빈구단에게 불계,김희중팔단이 섭윙평구단에게 12집반,목진석초단이
상호칠단에게 불계로 각각 패했다.

2차전은 16일 북경에서 벌어지는데 양팀 주장인 이창호칠단과 마효
춘구단이 맞붙기로 대진표가 확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