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캐나다에 발목이 잡혀 95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4연승
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은 1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체담구장에서 열린 예선 풀 리그 4차
전에서 박봉수(3점)박정환의 홈런포가 터지는등 분전했으나 메이슨의
3점호련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로 맞선 캐나다에 7-10으로 져 3연승끝에
첫 패배를 안았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4승)에 이어 쿠바 대만과 나란히 3승1패를 기록해
공동 2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선발투수 박재형이 1회말에 3점홈런을 얻어맞아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
은 5회에 구원투수 서재응마저 2사주자 1루에서 연속 4안타를 빼앗긴 채
4실점,7회까지 2-10으로 뒤졌다.

한국은 이후 8회 박봉수가 3점홈런을 터뜨리고 9회 1사만루에서 지승준
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했다.

한편 한국은 16일 4강진출의 고비가 될 대만전을 치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