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까지 세계적 신약개발 및 사업다각화를 통해 현 1,500억원의매출을
1조원 규모로 늘려 생명공학산업을 선도하는 21세기 초우량기업을 실현
하겠습니다"

15일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은 제약관련산업, 유통,
정보통신, 에너지 등의 4개 전략사업군을 설정, 사업다각화를 꾀하겠다는
포부를밝혔다.

윤회장은"비전 2000" 미래기업전략을 마련,기업의 일류화,세계화,다각화
라는 3대 경영방침을 꾸준히 실천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제약부문에서 현재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2000년까지
4,700억원까지 끌어올리되 전체 매출비중은 현 90%에서 47% 수준으로 낮출
방침입니다.

또 유통,정보통신,에너지부문의 매출비중을 각각 28%,15%,10%로 높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회장은 직원이 주도하고 회사가 지원하는 사내창업을 통해 법인을
10~15개로 늘리고 이중 5개 이상의 회사를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은 그간 선구적인 경영으로 산업훈장과 한국능률협회(KMA)
한국경영대상을 받았다.

93년엔 경제정의실천연합회가 전체 상장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우수
기업평가에서 경제정의기업상을 수상했다.

무결점운동을 68년에 실시하고,목표관리제도,사내예산제도,업무일정관리
제도를 20여년전에 시도하여 성공을 거뒀다.

매년 매출액의 4%를 연구개발비로 투입하여 최근 8년간 취득한 특허건수가
44건에 이르고 있다.

올해초 피부재생 및 각막부활에 획기적인 신약인 "EGF"를 유전공학기술에
의해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웅제약은 현재 대웅릴리사 한국알피쉐러 대웅화학 대웅상사 통신업체인
인성정보등 8개 자회사를 갖고 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