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지난 91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후 이라크에 내렸던 경제제재를
이라크 대위 사위의 요르단 망명을 계기로 서둘러 해체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14일 전세계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났다.

브렌트 원유 9월 인도분은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오후 3시13분
배럴당 21센트 떨어져 16.05달러를 기록했다.

현물은 지난주말 폐장가 16.13달러보다 20센트 하락해 15.93달러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뉴욕시장에서도 서부텍사중질유(WTI)9월물이 지난주말보다 26센트
떨어진 17.60딜러에 거래됐다.

한편 분석가들은 요르단으로 망명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사위들이
이라크내의 쿠데타를 유발하거나 이라크 당국으로 하여금 무기개발 계획을
밝히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유엔의 재제 해제를 초래할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