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조달행정 대민 서비스가 대폭 강화된다.

조달청은 수요기관과 관련업계의 편의를 위해 기존의 민원봉사실을
종합지원센터로 확대개편하고 16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종합지원센터는 조달관련 상담,안내,계약서접수및
교부,대금지급등이 "원 스톱"으로 이루어질수있는 체제를 갖추고있으며
민원인이 PC(개인용컴퓨터)등 전산장비를 통해 구매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볼수있도록 돼있다.

이에따라 정부와 계약한 업체는 납품대금을 청구한날 근무시간내에
받을수있으며 선급금도 2일 이내에 받을수있도록 됐다.

조달청은 특히 청장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의 간부를 1일상담역으로
지정,종합지원센터에서 주1회씩 순환근무하며 민원인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토록 하기로했다.

이와함께 종합지원센터의 인원 11명을 충원,상담결과를 빠른 시간안에
민원인들에게 제공할수있도록 했다.

조달청은 또 오는 9월부터 PQ(입찰자격사전심사)제나 적격심사제등에
관련된 서류를 한번만 제출하면 이를 전산입력해 계속 활용할수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용할 방침이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