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자금사정에 따라 채권수익률이 큰폭으로 하락,12%대에 육박하
고 있다.

16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은행보증채수익률이 전날(14일)보다 0.21
%포인트 하락한 연13.05%를 기록,다시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8월3일(연12.8 4%)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수익률의 13%를 하향돌파가 눈앞에 다가올 정도로 채권가격의 강세행진
이 이어지고 있는것은 시중유동성이 풍부한데다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
망하는 기관들이 공격적으로 채권매수에 나선 때문으로 이된다.

특히 지난 14일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매각을 통한 1조원의 자
금환에도 불구하고 장단기자금시장의 안정세가 유지되고있어 금리하향추세
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금리시장의 안정세도 유지돼 1일물 콜금리가 전날보다 0.5% 떨어진
10.5%를 기록했도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도 13.2 0%로 전날보다 0.1 5%
포인트 하락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