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연속극" <좋은남자 좋은여자> (KBS2TV 오후9시20분) =

윤경은 집안 살림이 어려워지자 갈비집에 일자리를 구해 부업을
시작한다.

대호와 덕신은 성신을 설득하기 위해 산장으로 찾아가지만 성신은
끝내 고집을 꺾지 않는다.

학수는 스포츠카가 팔리자 못내 아쉬워한다.

드디어 은자는 성신과의 이혼을 결심하고 변호사를 찾아나선다.

<>"광복절 특선영화" <써머스비> (KBS1TV 오후10시50분) =

로렐은 남편인 써머스비가 전쟁터로 나간 후 연락이 끊긴 채 6년이란
세월이 흐르자 오린과 결혼하기로 약속한다.

써머스비는 로렐을 사랑해 주지도 않고 폭력을 일삼던 부잣집 망나니
였다. 그러던 어느날 써머스비가 갑자기 돌아오는데 예전의 그와는
여러모로 달라진 듯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로렐과 오린은 곧 그가 잭 써머스비로 행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로렐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어렵게얻은 가정의 소중함을 아는 자칭
써머스비는 로렐을 끔찍히도 아끼며 로렐 또한 자신에게 잘 해 주는
이 남자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며 딸까지 낳게 된다.

<>"일일시트콤" (SBSTV 오후9시20분) =

김변호사의 장모는 말도 잘통하지 않고 낯설기만 한 미국생활에
무료함을 느낀다. 집안식구들이 직장으로 학교로 뿔뿔이 흩어져 나간후
장모는 홀로 집을 지키다 같은 처지의 할머니로부터 나물캐러 가자는
말을 듣고 따라나선다.

열심히 고사리를 뜯던 할머니 일행은 그곳 경찰로부터 무허가 벌채는
금지되었다는 말을 들으나 의사소통이 안돼 경찰서까지 가서 훈방조치된다.

김변호사 부부는 처제부부와 함께 점심을 먹다가 미국 법규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유진과 유미는 불법주차로 딱지를 뗀 것을 어머니에게
들켜 혼이난다.

<> "사춘기" <이해할수 없는 세상> (MBCTV 오후7시05분) =

무의촌 오지 마을에서 보건소장으로 가있는 아버지의 편지를 받은
나영은 갑작스레 집을 떠난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점을
궁금해 여기던 참이라 부모님 사이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된다.

아버지를 찾아간 나영은 그곳에서 승우와 승우모를 만나게 되고
승우모와 아버지가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나영은 복잡한 마음으로 어쩔줄 모르고 어른들의 사랑과 삶에 대해
생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