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은 미정보기술업체인 CSC사와 공동으로 한국내에 정보기술서비스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최근 정인영회장과 CSC사 밴 하니컷사장간에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한라그룹은 이번 의향서를 교환함에 따라 금명간 CSC사 관계자들이 합작
회사설립 타당성을 조사, 자본금 규모를 결정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자본금규모에 관계없이 양측이 50대 50으로 출자하게 된다고 한라그룹은
덧붙였다.

정보기술서비스합작회사는 한국기업에 CIM(Computer Integrated
Manufacturing)시스템을 공급하고 제조업체의 정보기술시스템 기획과 자문
통합 관리등을 맡게 될 것이라고 한라그룹은 설명했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정보기술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추세"라며 "이 합작회사는 정보기술시스템 보급에 주력할것"이라고 말했다.

CSC사는 미캘리포니아주 엘 세군도의 본사와 5백75개소의 해외지점을 두고
있으며 종업원 3만3천명, 지난해 매출액 36억달러의 정보기술전문회사이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