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10일부터 5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5홍
콩식품박람회(FOOD EXPO 95 H.K)에 참가,총 33건 1천5백52만달러의 수출계
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통공사는 이번 박람회에 33개 업체를 참가시켜 신선농산물 인삼 김치
삼계탕 등 160여개 품목을 선보였다.

출품품목중 특히 인삼류 인삼주 신선농산물 등이 많은 관심을 끌었고 수
출계약의 90% 가량을 차지했다.

이번 계약실적은 지난해 수출계약액 4백85만달러보다 3배이상 많은 것이다.

유통공사는 이같은 수출계약 증대가 지난해에 비해 전시장 규모를 4배나
늘리고 행사장내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홍보.상담활동에
힘입은 바 크다고 말했다.

유통공사는 앞으로 각종 국제식품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올해 수출목
표 1억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통공사는 또 현재 김치류 양념류 인삼류가 수출품의 주종을 이루고 있
는데 상황에서 앞으로 신선농산물 인삼 삼계탕 등의 품목을 주요 수출품으
로 집중육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